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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그놀렛 2부) 비트코인 4년 주기는 깨질까/오일 머니, 국부펀드 산다는데 가격 왜 이럼?/하락은 언제까지, 바닥은 어디?/알트 시즌은 안 오는 거임?

algoran알고란|202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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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년 주기, 정말 끝났을까? 유동성과 ‘기관의 시간표’가 바꿔놓은 판 읽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국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키워드는 여전히 4년 주기입니다. 유튜브 채널 algoran알고란의 인터뷰에서 게스트 미그놀렛은 “주기는 무너질 수 있다”는 전제를 두되,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흐름이 과거 주기 패턴과도 맞물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그는 일정 기간의 추가 조정과 고난의 횡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되, 주기의 복원 여부보다 유동성 유입 시점이 본격 추세의 방향과 기간을 좌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주기보다 ‘유동성’, 그리고 기관의 시간표

미그놀렛은 4년 주기가 ETF 승인 이후 구조적으로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주기가 깨졌다=곧바로 상승”이라는 도식은 위험하며, 실제 가격은 유동성의 유입·흡수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되지 못했던 사례처럼, 기대는 기대일 뿐 실제 자금 유입이 확인되어야 추세가 성립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내리막이 2~3년 더 이어지는 ‘전통 주기’에도, 내년 즉시 강세 전환되는 ‘새 주기’에도 단정적으로 동의하지 않았으며, 명확한 유동성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 가늠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사실과 데이터: 오일머니·국부펀드의 매집은 ‘팩트’, 그러나 가격은 수급의 합

영상에서 미그놀렛은 블랙록 ETF를 통한 중동 오일머니와 국부펀드의 매집은 실제로 관측되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같은 시기에 더 큰 매도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이를 기관의 장기 시계와 연결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캐시 우드가 제시한 2030년 비트코인 150만 달러 시나리오는 기관이 바라보는 ‘멀리 있는 가격대’의 예시일 뿐, 그들에게 5만~10만 달러 구간은 장기적 관점의 매집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동일 구간을 고점·저점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심리적 괴리가 커집니다.

심리와 지표: 공포가 ‘지속되는 공포’가 될 때의 리스크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를 가리킬 때 “공포에 사라”는 통념이 작동할 수 있지만, 미그놀렛은 현재 시장엔 상승을 만들 ‘힘’이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2021~2022년 하락장처럼 공포 구간이 반복되며 시간이 길어지면, 공포 매수는 추가 50~70% 하락을 맞을 수 있음을 사례로 환기했습니다. 또한 Bitfinex 롱 포지션 증가를 근거로 한 “매집-상승” 도식은 강한 유동성이 있는 상승장 초·중반엔 통했지만, 지금처럼 유동성이 마른 구간에선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닥과 기간: 숫자보다 ‘신호’를 먼저 보자

알고란알고란의 대담에서 바닥 가격을 묻는 질문에 미그놀렛은 정확한 레벨 제시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했습니다. ETF 이후 전통 온체인 사이클 데이터(MVRV 등)가 흐트러져 명확한 기준점이 약해졌고, 결국 유동성 신호가 확인되어야 바닥과 기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그는 채굴 경제성과 기관의 한계선 등을 고려할 때 “6만 달러대 진입은 체력 상 위험 구간이 될 수 있고, 7만 달러 아래는 방어될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밝혔지만, 동시에 숫자 고정 관념에 베팅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향성에 대해선 “당분간 의미 있는 상승은 어렵고, 변동성 큰 횡보·조정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을 제시했습니다.

매크로와 ETF: 기대는 ‘트리거’, 실현은 ‘자금’

많은 리서치 하우스(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가 내년 1분기부터의 회복과 신고점을 제시했지만, 미그놀렛은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지적했습니다. 금리 인하나 양적 완화가 결정되더라도 시장이 이를 어떤 속도로, 어떤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유동성으로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며, 매집 기간이 길어지면 가격 회복은 후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책 이벤트 < 실제 자금 흐름의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알트 시즌, 안 온 게 아니라 ‘다르게 온’ 것일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 사이클에 대해 미그놀렛은 “전통적 순환이 그대로 반복되지 않았을 뿐, 유동성 순환은 다른 경로로 진행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ETF 도입 이후 자금이 채굴주, 상장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비트코인 관련 파생 기업 등으로 우회 유입되며 과거처럼 ‘모든 알트가 동반 폭등’하는 장면은 약화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더리움·솔라나 등 일부 메이저는 강세를 보였지만, 과거 2020~2021년식의 ‘너도나도 급등’은 나오지 않았고, 이는 ETF가 만든 자금 배분의 구조적 변화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투자 관점 정리: 체크리스트와 포지션 관리

알고란알고란 인터뷰에서 미그놀렛은 현 시점에서 트레이딩으로 “내년 양적완화만 믿고 위험자산 풀베팅”하는 전략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본인이라면 현금 대기 비중을 높여 스테이블코인으로 보유하고, 유동성 신호가 포착될 때 분할 접근하겠다고 했습니다. 투자자는 다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첫째, 금리·유동성 정책이 실제 실물 자금 유입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둘째, 온체인·파생 포지션 지표가 **상승을 지지할 만큼의 ‘힘’**을 보여주는지, 셋째, 시장 심리가 공포의 지속 구간으로 전환되어 체계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었는지입니다. 주기와 서사를 믿기보다, 유동성·수급·심리의 동시 확인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입니다.

결론: ‘기대의 내러티브’에서 ‘유동성의 증거’로

이번 algoran알고란의 대담은 비트코인 전망을 주기론 대 유동성론의 구도로 재정렬했습니다. 오일머니와 국부펀드의 매집은 사실이지만, 시장은 매수와 매도의 합입니다. 기대는 빠를 수 있고 돈은 느릴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구호가 아니라 증거 기반의 유동성 모니터링, 그리고 심리적 내구성을 높이는 현금·포지션 관리입니다. 강세장은 언젠가 오더라도, 거기까지 가는 자금의 경로와 속도가 진짜 수익률을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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