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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선언 이유는/데이터가 하락을 말한다/ETF 데이터까지 돌아섰다 ft.미그놀렛(1부)

algoran알고란|2025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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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선언의 근거: 데이터가 하락을 말한다 — ETF 흐름까지 꺾였다는 신호

비트코인 사이클이 정말 끝났을까요? algoran알고란이 온체인 분석가 미그놀렛과 함께 최근 시장을 ‘시즌 아웃’으로 판단한 배경을 데이터 중심으로 점검했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금리 인하, 유동성 확대, 4년 주기 같은 익숙한 상승 논리와 달리, 실제 자금 흐름과 온체인 구조적 신호가 동시에 약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상승을 이끄는 동력(ETF 유입, 거래소 유동성, 선물 매수 볼륨)이 일제히 둔화되며, 알고란알고란과 미그놀렛은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왜 8월에 포지션을 정리했나: 기대는 강했고, 힘은 약했다

2024년 중반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유동성 확대 논리(M2 사이클)로 들떠 있었습니다. 실제로 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증시는 반응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만큼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그놀렛은 이 괴리를 주목했고, “기대가 현실이 되려면 실물 유동성이 개입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8월에 포지션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추가 상승 구간이 있었지만, 그는 단기 반등과 구조적 추세를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대 요인은 풍부했지만, 가격을 밀어줄 ‘실제 힘’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하락 전환을 말해 준 다섯 가지 데이터 신호

미그놀렛은 시즌 종료를 뒷받침한 다섯 축의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비트코인의 디커플링입니다. 과거 상승 국면에서는 MSTR이 강세를 과시하며 비트코인 랠리에 힘을 보탰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오르는 동안 MSTR이 고점을 갱신하지 못하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관찰되었습니다. 그는 이를 “유동성의 힘이 빠지는 전형적 초기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둘째,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 패턴이 둔화되었습니다. 상장 초기에는 유출 구간이 바닥을 형성하는 건전한 우상향 흐름이 반복됐지만, 2024년 2~3분기부터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낮아지는 피로도가 쌓였습니다. 과거처럼 충격 이후 빠른 회복이 나타나야 긍정적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그 그림이 실종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셋째, 크립토컨트(CryptoQuant)의 IFP 지표로 보는 바이낸스 현물 유동성입니다. 이동평균 데드크로스 이후 빨간 구간이 길어질수록 하락장 전개와 맞물렸는데, 2023년 상승장에서는 이 구간이 짧게 끝나는 회복력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데드크로스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장기화되며 회복의 조짐이 희미해졌습니다.

넷째, 바이낸스 선물 매수 볼륨의 구조적 감소입니다. 가격이 오르는 막판에도 매수 유동성이 동행하지 않는 ‘마지막 불꽃’ 패턴이 나타났고, 이는 과거 큰 조정 직전 구간과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올해 초부터 가격 상승 대비 매수 볼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분배 국면 특유의 피로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섯째,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이동입니다. 신규 유동성 유입이 빈약한 구간에서 OI가 비트코인에서 알트로 과도하게 이동하면, 얕은 유동성 위에서 알트 랠리 과열과 급격한 해소가 반복됩니다. 미그놀렛은 최근에도 과열 밴드 진입 후 가격 급락이 재현됐고, 단기 박스권에서도 과열 신호가 빠르게 켜지고 있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TF별 흐름이 말하는 것: 피델리티·아크 둔화, 블랙록은 ‘완충’ 역할

algoran알고란과 미그놀렛은 발행사별 ETF 흐름을 분해해 해석했습니다. 시장 가격에 직접적인 추세 압력을 가하는 주체로는 피델리티와 아크인베스트를 꼽았고, 두 운용사의 순유입 모멘텀이 각각 1월 말, 4월부터 약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블랙록은 누적 자금과 거래량은 크지만, 시장 시간 외 매집 성격이 강해 가격 상승을 직접적으로 견인하기보다는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에 가까웠다는 분석입니다. 그는 “블랙록마저 둔화됐다면 더 큰 충격이 왔을 것”이라며, 현 시점의 상승 동력 부재를 피델리티·아크의 흐름 둔화에서 찾았습니다.

온체인 구조 변화: 장기 보유자 공급과 MVRV가 과거와 다르게 움직인다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이질적인 변화는 ETF 도입 이후 온체인 수급 패턴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과거 상승장에서는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의 공급량이 가격 상승 구간에서 한 번에 가파르게 줄며, 신규 유동성이 그 물량을 받아내는 전형적인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024년 1월 ETF 승인 이후에는 장기 보유자 공급이 급감했다가 다시 늘고, 또다시 줄었다가 늘어나는 3단계의 요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수요·공급의 충돌이 단일 파동으로 해소되지 않고, ETF라는 새로운 흡수 창구가 간헐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MVRV 레이시오도 가격과 동행하는 과거의 매끄러운 우상향과 달리, 이번 사이클에서는 지속적 동행이 약화되었습니다. 미그놀렛은 “수치 임계값만 보고 ‘아직 4까지 안 갔다’는 식의 기계적 해석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MVRV를 만들어내는 근본 데이터(흐름의 원천과 흡수 주체)가 바뀌면 지표의 사이클성 자체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즌 아웃’ 선언이 늦어진 이유: ETF가 만든 새로운 레짐 확인이 필요했다

미그놀렛은 애초 ETF가 없었다면 더 일찍, 높은 가격대에서 시즌 종료를 선언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ETF가 온체인과 유동성 구조를 바꿔 놓았기 때문에, 충격 이후에도 회복력이 살아나는지를 끝까지 확인하려 했습니다. 회복 신호가 확인되면 재진입하면 그만이지만, 진짜로 꺾였는데 버티면 대응 여지가 사라진다는 이유에서 리스크 관리를 반복 강조했습니다. 이후 ETF 유입, 거래소 유동성, 선물 매수 볼륨, OI 과열의 동시 약화를 재확인하며 ‘시즌 아웃’을 공식화했습니다.

4년 주기설에 대한 시사점: 모델보다 ‘자금의 실제 흐름’

algoran알고란과 미그놀렛은 4년 주기, S2F, M2 유동성 같은 간편한 ‘정답지’에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2020년 사이클에서 플랜비의 S2F가 과신을 낳았던 것처럼, 이번 사이클에서는 M2 유동성 내러티브가 비슷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들은 “시장에 쉬운 정답은 없다”는 전제를 다시 상기시키며, 당분간은 발행사별 ETF 순유입, MSTR의 상대강도, 바이낸스 현·선물 유동성 구조, LTH 공급과 MVRV의 결합 신호처럼 ‘실제 돈의 방향’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투자자에게 남는 체크포인트와 전략적 함의

지금 시장의 핵심 쟁점은 유동성의 질과 지속성입니다. 피델리티와 아크인베스트의 순유입이 재가속하고, MSTR이 비트코인 대비 상대강도를 회복하며, 바이낸스 IFP와 선물 매수 볼륨이 동반 반등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및 알트로의 OI 이동이 과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상화되는지가 단기 변곡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미그놀렛은 특정 가격 목표보다 리스크 관리 원칙을 우선하되, 데이터가 반전될 경우 유연하게 전략을 수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본 글은 비트코인, ETF 유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피델리티·블랙록·아크인베스트, 온체인 데이터(MVRV, LTH), 바이낸스 유동성, 4년 주기를 키워드로 현재 사이클의 구조적 변화를 설명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이 다시 우상향 레일로 복귀하려면 ‘기대’가 아니라 ‘유입’과 ‘유동성’이 먼저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은 쉬운 내러티브보다 냉정한 데이터 점검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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