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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암호화폐 결산: 비트코인·이더리움 성적표, 10·10 대청산 이후와 산타 랠리 관전포인트

algoran알고란|202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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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암호화폐 결산: 비트코인·이더리움 성적표, 10·10 대청산 이후와 산타 랠리 관전포인트

12월 중순 기준으로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시작의 기대에 비해 마무리가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코인글래스 기준 데이터로 보면 비트코인은 1분기 약 12% 하락한 뒤 2분기 29.7% 반등, 3분기 6% 상승으로 간신히 버텼지만 4분기 들어 10월 10일 대청산 사태 이후 현재까지 약 24% 하락 구간에 놓여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1분기 –45%로 급락했다가 2분기 +36%로 회복했고, 3분기에는 비트마인의 전략적 매수 발표를 기점으로 66% 급등하며 4,960달러 부근까지 치솟은 뒤 4분기에는 약 –28%로 되밀렸습니다. 10월 10일 하루에만 약 191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하며 신뢰 훼손이 컸고, 이후 ETF 자금 흐름과 매크로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연말 산타 랠리 가능성에도 물음표가 커진 상황입니다. 본 글은 채널 ‘algoran알고란’의 해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큰 그림: 2025년 성적표와 변곡점

사실로 보면, 2023년과 2024년은 각각 +71%, +68%라는 강한 수익률을 기록한 해였습니다. 반면 2025년은 1분기 –12%로 시작해 2분기와 3분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4분기 대청산 이후 약세가 심화되며 연간 수익률이 압박을 받는 구도입니다. 알고란알고란은 올해 시장의 핵심 변곡점을 트럼프 당선·취임에 따른 정책 기대의 소멸,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 2월 대형 거래소 해킹 뉴스, 7월 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 그리고 10월 10일 대청산 사태로 요약했습니다. 특히 10월의 초대형 청산은 전통자금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이후 ETF 자금 유입 둔화와 가격 탄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월별로 본 가격과 재료: 기대→실망→매크로 민감도로의 전환

1월은 비트코인이 약 9.3% 상승하며 ‘코인 친화’ 공약에 대한 기대가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크립토볼 행사와 같은 친(親)크립토 이벤트가 이어졌고, 취임 이틀 전에는 트루스 소셜에 밈코인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며 기대감이 과열되었습니다. 그러나 취임 직후 발표된 41개 행정명령에서 암호화폐 관련 구체안이 빠졌고, 1월 23일 디지털 금융 기술 리더십 행정명령 역시 내용을 뜯어보면 실질적 매수·육성 계획이 부재해 기대가 서서히 식었습니다.

2월에는 실망이 본격화되며 비트코인이 약 –17%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월 21일에는 바이비트 해킹(약 15억 달러 추정) 뉴스가 겹치며 위험자산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었습니다. 3월에는 월초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약 –2.3%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기다리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행정명령은 실제 매수 계획이 아닌 ‘압수 비트코인의 매도 보류’ 수준에 그치며 또 한 번의 재료 소멸을 낳았습니다. 알고란알고란은 당시 백악관·의회 행사 집중과 구호는 풍부했지만 실행 로드맵이 없었다는 점을 실망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4월은 전환점이었습니다. 관세 기본 10% 및 품목별 개별 관세 시행 예고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4월 7일 개별 관세가 8월 1일까지 유예되며 불확실성이 거두어지자 비트코인이 월간 +14% 반등했습니다. 5월에는 ETF 자금이 4월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된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11%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고,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6월은 지정학 리스크가 만든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보도가 잇따르며 중간 변동성이 커졌지만, 월말로 갈수록 진정되며 약 +2.5%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시기 이더리움 섹터에서는 ‘비트마인’이 약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통해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공식화했고, 파운더스 펀드·판테라·팔콘엑스·크라켄·리퍼블릭 디지털·DCG·갤럭시 디지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고란알고란은 비트마인이 공격적으로 현물을 매수해 누적 보유량이 수백만 개의 이더리움에 달한다고 설명했고, 이로 인해 7–8월 이더리움의 초강세가 촉발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7월에는 비트코인이 12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여름 랠리를 시도했습니다. 안정적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겨냥한 ‘지니어스 액트’가 하원을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까지 이뤄지자 유동성 확대 기대가 커졌고, 현물 ETF에도 60.2억 달러의 대규모 순유입이 확인되었습니다. 8월에는 잭슨홀 회의를 전후해 연준의 스탠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월간 –6.5%로 밀렸습니다. 회의 직후 일시적 ‘금리 인하’ 기대에 기술주와 코인이 튀었지만, 재료 소멸과 차익 실현이 겹치며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이 무렵부터 비트코인은 내부 모멘텀보다 매크로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으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9월에는 FOMC의 실제 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고, 비트코인은 저점을 다진 뒤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해 월간 약 +5.2%를 기록했습니다. 10월 7일에는 비트코인이 12만 6,1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했지만, 10월 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레버리지 대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이 급변했습니다. 당시 트럼프의 중국 100% 관세 가능 발언이 방아쇠로 거론됐고, 레버리지로 과열된 선물 포지션이 연쇄 청산을 불렀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11월은 –17.7%로 2018년 이후 최악의 11월이 되었고, 12월 초에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산타 랠리 기대가 약해졌습니다.

10·10 대청산: 수치로 본 충격과 신뢰 훼손

사실만 놓고 보면, 10월 10일 하루 레버리지 청산 규모는 약 191억 달러로 집계되어 코로나 쇼크 당시 12억 달러, FTX 붕괴 당시 16억 달러를 훨씬 상회했습니다. 알고란알고란은 이번 급락의 본질을 “현물 매수가 아니라 선물 레버리지 누적으로 전고점을 밀어 올린 뒤, 작은 매크로 트리거에 연쇄 청산이 폭발한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여파로 전통 금융권에서 막 쌓이던 신뢰가 이탈했고, 1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34.8억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신뢰 이탈–유출–가격 약세가 맞물리며 악순환이 강화된 셈입니다.

ETF 자금 흐름: 상승장엔 순유입, 신뢰 흔들리자 역전

데이터를 보면 1월에는 강한 순유입이 관측됐지만, 2–3월에는 순유출이 이어지며 1분기 약세를 설명했습니다. 4월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된 뒤 5월 52.3억 달러, 6월 46억 달러, 7월 60.2억 달러로 유입 강도가 커졌고, 비트코인은 5–7월 랠리를 탔습니다. 반면 11월에는 순유출이 장대 음봉과 동행했습니다. 이더리움 ETF는 7월 54.3억 달러, 8월 38.7억 달러가 유입되며 비트마인의 현물 매수와 함께 이더리움 강세를 지지했습니다.

이더리움 특이점: 비트마인 트레저리, 스테이킹, 그리고 ‘스트레터지’와의 대비

알고란알고란은 6월 말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발표 이후 대규모 현물 매수가 이어지며 8월 24일 이더리움이 4,956달러로 전고점에 근접했다고 정리했습니다. 또한 비트마인이 향후 보유 이더를 스테이킹해 현금흐름과 배당 재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언급했고, 주가 희석을 감수하더라도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파는 ‘ATM(At-the-Market)’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상환 의무가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대로 ‘스트레터지’(시장에선 비트코인 트레저리로 유명한 기업으로 해석됨)는 초기 전환사채, 이후 우선주 등 부채 성격 또는 배당 의무가 있는 자본으로 자금을 마련해 가격 하락 시 자산 매도 압박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비교했습니다. 이 평가는 채널의 해석이며, 투자자는 각 기업의 공시와 재무구조를 별도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매크로 민감도 상승: 잭슨홀, FOMC, 일본은행까지

여름 이후 비트코인은 연준의 통화정책, 물가·고용지표, 잭슨홀 커뮤니케이션 등에 민감하게 흔들렸습니다. 9월 금리 인하에도 코인은 ‘오버슈팅 후 반납’ 패턴을 보였고, 11월에는 AI 버블 논란 속 나스닥 급락이 동반되며 위험자산 전반에 역풍이 불었습니다. 알고란알고란은 하락 구간에서 나스닥과의 상관계수가 0.8 수준으로 높게 관찰된다는 리서치를 인용하며, 특히 하락 국면에서 동행성이 강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에는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 이슈가 새로 부각되어, 19일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향후 가이던스가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직접적 변동성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시장이 경계하고 있습니다.

12월 산타 랠리는 올까: 시나리오와 체크포인트

현재까지 12월 비트코인 월간 성과는 –5% 안팎으로 약세입니다. 산타 랠리의 전제는 신뢰 회복과 유동성 유입 재개인데, 단기적으로는 일본은행의 결정과 이후의 글로벌 달러·엔 캐리 역학, 그리고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신호가 중요해 보입니다. 알고란알고란은 “모든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라며 보수적 접근을 강조했고, 산타 랠리는 가능성 자체는 남아 있지만 매크로 변수의 우호적 정렬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리: 2025년 교훈과 2026년을 위한 포지셔닝

사실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10·10 대청산은 규모와 속도 모두 기록적이었고, 그 이후 ETF 자금의 유입 둔화와 매크로 민감도 증대가 시장 구조를 바꿨습니다. 의견의 영역에서 알고란알고란은 레버리지 의존도가 높아진 상승은 취약하다는 점, ETF·스테이블코인·정책 모멘텀 등 ‘현금 유입의 파이프’가 열릴 때만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는 레버리지 관리와 변동성 확대 구간의 현금 비중 조절, 그리고 ETF 자금 흐름과 중앙은행 의사결정 캘린더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만약 연말이 허무하게 끝난다 해도, 유동성 싸이클이 재점화되는 지점은 2026년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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